‘사비타’ 김성기 “16년간 해온 작품, 오래된 친구 같다”

입력 2015-06-17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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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타’ 김성기 “16년간 해온 작품, 오래된 친구 같다”

뮤지컬배우 김성기가 ‘사랑은 비를 타고’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기는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16년 전, ‘사비타’를 처음 만나 이젠 오래된 친구라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김성기는 16년 동안 ‘정동욱’역을 맡아왔다. 서울예술단을 나오게 된 작품이기도 한 ‘사랑은 비를 타고’는 그에게 유달리 남다른 작품이다. 동생 같은 많은 후배들과도 함께 했다. 지금은 유명한 배우인 엄기준, 송창의, 박건형 등이 그의 동생인 ‘동현’ 역을 거쳐갔다.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묻자 그는 웃으며 “25명 정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다 기억에 남는다.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등…. 그들 모두 지금 훌륭한 배우가 되었다. 이 공연이 뮤지컬 스타의 등용문이 된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연은 형과 동생이 이끌어가는 부분이 많아 서로 눈빛을 교류하며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류하지 못했던 후배들과는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에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는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4년 만에 관객 앞에 다시 서는 20주년 기념공연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성기 조유신 임기홍 문세윤 김규종 김종선 임정한 양동원 웨이 장도연 손예슬 박현지가 출연한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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