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M밸리록페, 과거 불편사항 전면 개선…관객중심 페스티벌 탈바꿈

입력 2015-06-1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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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M밸리록페(이하 밸리록페)가 관객 중심 페스티벌로 탈바꿈한다.

CJE&M은 "올해 밸리록페는 짧아진 동선, 관객 편의 증대 등 ‘2년만의 귀환’에 걸맞은 개선을 단행해 ‘국내 최고 록 페스티벌’ 다운 면모로 록 팬들을 찾는다. 지난 2013년 경기도 지산에서 안산 대부도로 부지 이전 후 개최한 첫 밸리록페서 제기된 불편점을 모두 개선했다"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관객들의 도보 동선을 대폭 줄였다. 2013 밸리록페 당시 매표소와 캠핑장으로 운영됐던 1만평 가량의 부지는 관객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되며, 매표소는 페스티벌 부지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부지에 새롭게 마련됐다.

또 서울과 안산을 오가는 셔틀버스 승, 하차장 또한 페스티벌 부지 인근에 신설됐다.이로인해 자가차량을 이용하든, 셔틀버스를 이용하든 2년 전에 비해 걷는 거리가 절반으로 줄었다.

입장로 또한 갈대 숲 사이로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낭만을 더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측은 “입장로와 퇴장로를 분리시켜 혼잡함을 방지하고, 티켓 부스에서 공연장까지의 거리도 매우 가까워졌다. 2년 전에 비해 확 줄어든 동선으로 더운 여름 날씨에 관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페스티벌 관람에 최적화된 다양한 숙박 패키지 신설도 눈길을 끈다. 올해 밸리록페가 신설한 패키지 상품은 호텔, 찜찔방, 단체숙소 패키지로 세 상품 모두 여성관객을 중심으로 20대 후반~30대 초반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록 페스티벌의 주요 헤드라이너가 밤 늦게 무대에 오르는 점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3~5인실, 찜질방, 호텔 숙박을 선택할 수 있어 귀가 걱정 없이 편히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숙소 주변의 지역 상권 또한 록페 기간 매출 상승이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름 록페의 '공공의 적'이었던 모기 척결에도 미리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일찌감치 안산시와 함께 그간 여름 록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골칫덩이’었던 모기 퇴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방역 대상은 성충을 비롯해 ‘모기 유충’까지 방역 범위를 넓혔다. 모기 유충 하나는 4~5백마리 가량의 성충으로 성장하는데 개체 수 증가의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

우천 시를 대비한 잔디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년 전 페스티벌 부지 이전이래 상시적인 관리와 잔디 보호 매트 설치로 ‘진흙탕’을 대비했고, 관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수도 시설 부근은 방수공사로 물이 고이지 않게 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측은 “밸리록페 개최 한 달 반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2015 BETTER PROJECT’를 단행,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객 편의를 위해 꼼꼼히 개선에 나섰다”며 “밸리록페 부지에 들어서는 순간 동선부터 각종 편의사항 까지 달라진 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밸리록페는 개최 전까지 현장을 고스란히 재현한 공연과 이벤트로 록페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오는 19일(금), 28일(일)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이디오테잎과 고고스타가 출연하는 ‘M밸리 프리뷰 나이츠’와 밸리록페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7월 1일(수)~3일(금) ‘꿀잼 나이츠’를 개최해 맥주 파티, 아티스트 공연 및 영상 관람 등 현장 분위기를 미리 맛볼 수 있게 했다.

7월 24일~26일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내한을 성사시킨 국내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현재 푸 파이터스, 노엘 갤러거, 모터헤드 등 美, 英록의 대표주자와 케이컬 브라더스, 데드마우스 등 EDM계 최정상급 DJ의 합류 등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 70여팀이 참여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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