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로고 변천사…22년 흘러도 센터에는 ‘티렉스’

입력 2015-06-19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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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쥬라기 공원’ 1편 2편 3편 그리고 ‘쥬라기 월드’ 포스터. 사진|IMDB

영화 ‘쥬라기 월드’의 로고 변천사가 공개됐다.

국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영화 ‘쥬라기 월드’가 22년간의 히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로고 변천사를 공개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

1993년 ‘쥬라기 공원’ 1편이 개봉할 당시 처음 선보인 이 로고는 원작자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의 커버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해골 그림자 이미지를 노란색 테두리의 빨간색 원형 바탕 위에 배치, 보색 대비가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1997년 2편이 개봉할 때에는 로고의 빨간색 원형 바탕이 좀 더 거친 질감으로 표현됨과 동시에 영화의 부제가 추가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다음으로 2001년 3편이 개봉할 때에는 빨간 원형 바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소들이 은색으로 통일된 가운데, 공룡의 발톱으로 만든 상처 같은 모양의 빗금 3개가 추가되어 ‘쥬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임을 센스 있게 나타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개봉한 ‘쥬라기 월드’ 로고는 바탕색마저 은색으로 통일되어 그 세련미를 배가시키는 와중에 풍부한 음영 표현으로 로고 자체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입체감을 갖게 됐다. 이는 ‘쥬라기’ 시리즈 최초로 IMAX 3D 개봉을 한 ‘쥬라기 월드’의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지난 22년간 ‘쥬라기’ 시리즈와 함께 해 온 이 로고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점은 변하지 않은 채 전세계 수많은 팬들을 가진 오리지널 블록버스터를 대변하며 아직까지도 대중들의 기억 속에 살아남아 위엄을 떨치고 있다. 이처럼 로고마저도 역사가 깊은 ‘쥬라기 월드’는 여전히 대단한 오리지널 블록버스터의 흥행 파워를 입증하며 전세계적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년간의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로고 변천사를 공개한 영화 ‘쥬라기 월드’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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