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결승타’ 유신고 김민석 “목표는 4강, 타격상 받고 싶다”

입력 2015-06-19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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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김민석.


[동아닷컴]

결승 3타점 2루타로 유신고의 승리를 견인한 내야수 김민석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유신고는 19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설악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7회초 터진 김민석의 3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1회전을 돌파했다.

김민석은 6회말까지 이어지던 0의 행진을 단번에 깨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민석의 3타점에 힘입은 유신고는 설악고의 막판 2점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7회초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은 설악고 선발 최성영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최성영이 한 경기에 한 투수가 130개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없다는 대회 규정에 의해 129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바뀐 투수 박준의 초구를 결승 3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경기 후 김민석은 “직구에 계속 타이밍이 늦는 것 같아 조금 더 앞에서 치려는 생각으로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타석 도중 상대 투수가 바뀐 후 안타를 친 것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솔직히 칠 줄 몰랐는데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기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경기 상대 제물포고의 투수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 더 집중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의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한 김민석은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이상이다. 개인적으로는 타격상이라든지 상을 하나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유신고는 22일 제물포고와 다음 경기를 치른다.

신월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신월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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