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한채아 “군 복무 중인 박기웅, 얼마 전에도 통화”

입력 2015-06-19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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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배우들이 군 복무 중인 박기웅을 언급했다.

한채아는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 기자간담회에서 “박기웅과 ‘각시탈’이라는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다소 무거운 소재일 수 있는데 박기웅과 재밌게 촬영했다”며 “얼마 전 박기웅과 통화했는데 ‘우리가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이니까 애정을 가져달라’고 하더라. 나도 그 말을 전하고 싶다. 그와 연기할 때 정말 좋았는데 이 자리에 없어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임화영은 “내 주위에 박기웅의 팬이 많아서 다들 부러워하더라. 이 자리에 선배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신인이어서 얼어있기도 하고 중국말이 서툴러서 어려워했다. 박기웅이 옆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줬다. 건강하게 남은 군 복무 마치고 제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후 감독 또한 “박기웅이 여기 있어야 하는데 뵙지 못해서 아쉽다. 며칠 전에 통화했는데 본인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군인이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기웅은 연기를 정말 잘한다. 감독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 그와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2010년 중국산 장어가 불법 유통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국사회에 숨겨진 이면을 중국산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어냈다.

2012년 드라마 ‘각시탈’로 연기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기웅과 한채아가 각각 진실을 파헤치는 중국인 첸과 식약처 검사관 미를 연기했다. 영화는 국적이 다른 두 캐릭터를 통해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불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맡고 김동후 감독이 연출한 ‘메이드 인 차이나’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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