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감독 “한채아-박기웅 원나잇 신, 욕망의 표출”

입력 2015-06-19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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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후 감독이 한채아와 박기웅의 러브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 기자간담회에서 한채아와 박기웅이 뜬금없이 동침하는 장면에 대해 “일종의 욕망의 표출”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채아가 연기한 미는 차갑고 외로운 성격의 캐릭터. 한국 사회에서 지친 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욕망의 표출이라고 생각하면 하룻밤의 원나잇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2010년 중국산 장어가 불법 유통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국사회에 숨겨진 이면을 중국산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어냈다.

2012년 드라마 ‘각시탈’로 연기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기웅과 한채아가 각각 진실을 파헤치는 중국인 첸과 식약처 검사관 미를 연기했다. 영화는 국적이 다른 두 캐릭터를 통해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불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맡고 김동후 감독이 연출한 ‘메이드 인 차이나’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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