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최정원, 냉혈 카리스마 안방 압도!

입력 2015-06-20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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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의 ‘냉혈 본부장’ 최정원이 이번에는 이수경과 맞붙었다. 자신에게 분노하는 이수경을 향해 한층 더 까칠해진 ‘냉혈 카리스마’를 발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한 것.

19일 방송된 ‘딱 너 같은 딸’ 25화에서는 방송에 나갈 제품을 수급하지 못한 애자(김혜옥 분)에게 차선책을 세울 기회조차 주지 않고 미리 준비된 다른 팀의 방송을 내보내는 진봉(최정원 분)의 냉정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봉의 매정한 처사에 인성(이수경 분)은 분을 참지 못하고 화를 냈지만, 진봉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차분한 표정을 드러내며 “허은숙 디자이너의 마음을 잡지 못한 건 전적으로 홍애자씨의 잘못이죠. 또 홍애자씨에게는 단 한 번의 기회만 있었을 뿐입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죠?”라며 단호한 태도로 일관해 인성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심지어 더 나아가 “어쩌나, 딸 회사에 15년 경력의 완판 쇼호스트 운운하며 책임지라며 억지부릴 수는 없을텐데.”라며 두 모녀를 비꼬기까지 해 인성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아연케 만들기도.

특히 최정원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냉철 끝판왕’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차가운 눈빛과 무시 섞인 조소, 독설을 능가하는 직설화법으로 ‘냉혈 본부장’ 안진봉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하며 극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

​이렇게 최정원이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까칠함으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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