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경북고, 마운드 힘으로 덕수고 제압 ‘16강 진출’

입력 2015-06-22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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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세진-최충연이 호투한 경북고가 전통의 강호 덕수고를 꺾고 제69회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경북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경기에서 덕수고를 2-1로 물리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북고는 2회초 선취 2득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북고는 선두타자 강홍규의 볼넷과 김준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배지환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가 3루로 태그 업하는 상황에 상대 송구가 뒤로 빠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정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2-0이 됐다.

덕수고는 3회말 추격점을 내며 경북고를 압박했다. 덕수고는 3회말 선두타자 김현빈의 볼넷과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박정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경북고 선발 박세진은 경북고가 2-1로 앞선 7회말 2사까지 5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하고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겼다.

최충연은 박세진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아 2 1/3이닝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덕수고는 김재웅-박용민-주효재가 이어 던지며 경북고 타선을 2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경북고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쉽게 패했다.

한편, 박세진-최충연 원투펀치를 앞세워 16강에 오른 경북고는 24일 이영하-김대현 원투펀치가 버티고 있는 선린인터넷고와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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