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이주승, 김수현이 만들어낸 상상속의 인물 '방송국 요정'

입력 2015-06-23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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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프로듀사' 12회에서는 그동안 줄곧 김수현(백승찬)에게 조언을 해주며 멘토 역할을 담당했던 이주승(1박2일 FD)이 알고보니 김수현의 상상속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승(FD 역)은 자신이 만든 예고편으로 선배들에게 칭찬을 받아 기뻐하는 김수현(백승찬 역)에게 "그게 마약 같은 것이다."라며 조언을 해주었다.

이에 백승찬은 "그런데 왜 FD님은 촬영이나 회의에 오시지 않느냐"고 물었고 FD는 볼을 깜싸며 부끄러운 듯 웃기만 했다. 이날따라 유난히 순백의 의상을 입고 있던 FD(이주승)는 결국 백승찬(김수현)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임이 밝혀졌다.

승찬은 충격을 받은 와중에도 자신의 상상속 친구 FD에게 팅커벨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그간 방송에서 김수현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요정처럼 등장해 꿀팁을 건네며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김수현과 뜻밖의 남남케미를 선보이며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신을 은근히 기다리게 만들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존재감을 뽐내는 이주승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프로듀사' 마지막회는 20.4%(이하 수도권 기준), 전국 18.2%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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