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풍문’ 이후 최소한 퇴보하지만 않으면 좋겠다”

입력 2015-06-2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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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엘르는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로 화제가 된 배우 이준의 인터뷰 화보 및 그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은 학창시절 진학상담 선생님으로부터 “연극영화과를 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면박을 들으면서도 배우가 되고 싶어 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예고 무용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로 진학 후, 우연한 기회에 가수 비를 만나 할리우드에 가게 된 사연도 전한다. 첫 연기 데뷔작 ‘닌자 어쌔씬’ 당시에 6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 되었다고.

이에 대해 이준은 “내가 영어는 못했지만 발음은 좋은 편이었다. 그래서 주입식 교육을 시키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스스로 ‘연기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이준은 “관객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갑동이’, 그리고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이준은 “이 직업이 항상 잘될지 알 수 없으니까 살아남기 위해선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며 배우로서 품은 강한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이준은 “항상 욕심은 많았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보단 더 잘하고 싶다. 최소한 퇴보하는 모습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현실적 목표에 대한 고백도 서슴지 않았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일상적인 평범함도 어울리는 배우임을 증명한 배우 이준, 그와의 진솔한 인터뷰와 패션 화보는 엘르 7월호와 공식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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