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쿠바 현대영화제에서는 쿠바의 현대 모습을 조명하는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 중에서도 개막작인 ‘언어의 장벽 LA PARED DE LAS PALABRAS’은 쿠바의 저명한 영화감독 페르난도 페레즈 발데스 Fernando Prez Valds 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언어의 장벽’은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통해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고통, 희생의 한계를 이야기 하는 영화이다.
쿠바 현대영화제는 영화상영 외에도 미니 리사이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 쿠바 정부문화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쿠바와 한국간의 문화교류를 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쿠바 정부문화사절단에는 쿠바 문화부 대외관계국장 알프레도 루이스 Alfredo Ruiz, 문화부 아시아담당 카리나 팔라시오스 Karina Palacios, 영화산업예술진흥위원회(ICAIC) 부대표 수산나 몰리나Susana Molina 등 쿠바의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쿠바 현대영화제 상영작 ‘품행 CONDUCTA’의 감독인 에르네스토 다라나스 세라노 Ernesto Daranas Serrano와 쿠바의 유명한 영화 비평가 호엘 델 리오(Joel del Ro)도 한국을 방문하여 각각 GV와 세미나를 진행하며 영화제 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개막식을 포함한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개막작 관람과 세미나 참가의 경우 영화제 블로그(http://www.cubafestival.kr/) 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여 가능하다. 그 외 모든 상영작은 선착순 현장발권으로 관람 할 수 있다.
젊음 가득한 쿠바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쿠바 현대영화제는 6월 27일(토)부터 7월 5일(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