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작품 활동은 계속

입력 2015-06-23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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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

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작품 활동은 계속

신경숙 작가가 표절 지적을 수용했다.

신경숙 작가는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 문제를 지적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 작가는 ‘전설’ 외에도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엄마를 부탁해’ 등 그의 작품 전반에 제기되는 표절 의혹과 관련해 “어떤 소설을 읽다보면 어쩌면 이렇게 나랑 생각이 똑같을까 싶은 대목이 나오고 심지어 에피소드도 똑같을 때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제 소설을 읽었던 많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게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제 탓”이라고 논란에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신경숙 작가는 작품 활동을 계속 할 것임을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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