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 생활고 겪다 숨져… 진중권 “가시는 길 이름 불러드리는게 예의”

입력 2015-06-23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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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극단 신세계 제공

‘연극배우 김운하’

연극배우 김운하가 생활고를 겪다 숨진 가운데 진중권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22일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故 김운하 사망과 관련된 기사 링크와 함께 “기사 제목엔 ‘무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가시는 길에 그 이름이라도 불러드리는 게 예의인 듯 싶어서”라는 글로 추모했다.

이어 김운하의 대학동창 석정현 작가의 추모 만화를 게재한 뒤 “왜 이렇게 먹먹하냐”라는 글을 덧붙였다.

김운하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 사망한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김운하는 심부전증과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불규칙한 수입으로 생활고를 겪다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운하의 시신은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빈소비용 지원과 연극계 선후배들의 배웅 속에 지난 22일 발인을 마쳤다.

‘연극배우 김운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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