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인천고 김종환 “2학년 에이스? 부담감 없다”

입력 2015-06-23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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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김종환.


[동아닷컴]

팀을 제69회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려 놓은 인천고 2학년 에이스 김종환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인천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첫 경기에서 김종환의 호투에 힘입어 공주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인천고 선발 2학년 김종환은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8이닝 6피안타 사사구 3개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종환은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조금 긴장했는데 수비 도움이 많았다”며 야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종환은 최고 130km/h 중반대의 직구로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공주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반영하듯 닮고 싶은 선수로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을 꼽았다. 김종환은 “제구력도 좋고 변화구도 좋다는 점에서 닮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김종환은 “오늘은 직구가 조금 높았는데 변화구가 잘 들어갔다. 직구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제구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학년 에이스의 자리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김종환은 “형들이 잘해줘서 부담은 없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다음 경기 준비는 아직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돌아가서 잘 준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16강에 오른 인천고는 25일 광주 진흥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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