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코미디언들이 도심 한복판을 돌아다니며 남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재미 한인 여성 코미디언 손수정은 파트너 지니 레이스와 진행한 ‘성추행 발언을 들은 남성들의 반응’ 실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영상을 공개한 것은 길거리 성희롱이 만연하는 뉴욕 거리에서 남성들이 반대로 성희롱을 당해보면 여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영상에는 공원에 홀로 앉아 있는 남성들에게 슬그머니 다가가는 손수정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는 속삭이듯 “섹시한 몸이야”, “너랑 하고 싶어” 등 성적인 추파를 던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불쾌함을 느끼기는 커녕 실실 웃으며 좋아한다. 어이없어 보이는 듯한 웃음도 있지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남성은 없다.

손수정과 함께 실험을 진행한 지니 레이스는 “그 어떤 남성도 이번 실험을 통해 배우는 게 없었다”며 실망한다.

해외의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성추행, 성희롱이라는 것이 우월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것이 있는데 여성이 남성에게 하는 것은 오히려 애교일 수 있다"면서 "실험은 도전적이지만 뭔가 잘못 계산한 듯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영상은 SNS상에도 널리 퍼져 170만을 훌쩍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