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마흔 전 뭔가 다 해놔야지 했는데 이젠…”

입력 2015-06-24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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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마흔 전 뭔가 다 해놔야지 했는데 이젠…”

패션지 엘르에서는 얼마 전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편에서 90년대 못지 않은 열광적인 인기로 화제가 된 엄정화의 신작 ‘미쓰 와이프’에 관한 인터뷰와 화보를 공개했다.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8월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시간조차 고맙고 소중하다며 ‘미쓰 와이프’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녀는 전작 ‘몽타주’가 무거운 스릴러 영화였다면, ‘미쓰 와이프’는 소재부터 따뜻한 코미디 영화라고 밝혔다.

‘미쓰 와이프’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변호사에서 하루 아침에 주부가 된 ‘연우’ 역으로, 엄정화는 “성공이라는 벽에 갇혀 지내던 여자가 가족이라는 예상치 못한 감정에 부딪히면서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해요”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싱글 여자가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엄정화에게 영화 속 여주인공 ‘연우’처럼 삶의 태도가 달라진 경험에 대해 묻자, 그녀는 “‘마흔 전에 뭔가 다 해놔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예전보다 조바심을 크게 내지 않게 됐다”며 그 동안 여배우로서 느껴온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작품 사이의 짧은 공백기를 제외하고, 쉴새 없이 달려온 엄정화는 여전히 “어떤 때는 일이 연애보다 더 좋아요”라며 ‘연기’와 ‘노래’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자신의 꿈이라고. 엄정화는 자신의 꿈들이 “다행히도 실패하지 않아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라며 자신을 조금 늦되는 ‘대기만성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의 작품들에서도 더욱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가수 겸 배우, 우리의 영원한 디바 엄정화. 그녀의 8월 개봉작 ‘미쓰 와이프’에 대한 더 자세한 스토리와 감출 수 없는 섹시함이 드러난 패션 화보는 엘르 7월호와 공식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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