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신동엽 “전현무 캐비어 놔두고 라면 먹더라”

입력 2015-06-24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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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신동엽 “전현무 캐비어 놔두고 라면 먹더라”

신동엽이 전현무의 못 말리는 ‘초딩입맛’에 대해 폭로했다.

신동엽은 24일 방송될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함흥냉면 편에서 전현무의 극단적인 ‘초딩입맛’을 확인할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한다. 신동엽은 “전현무와 함께 유명한 셰프에게 초대를 받아서 그의 집에 방문했다. 캐비어, 푸아그라 등 진귀하고 맛있는 것들이 아주 많았다. 그런데 조금 늦게 들어오더니 라면을 끓여달라고 하더라. 이내 라면 냄새가 모든 음식 향을 다 죽여버렸다”고 밝히는 것.

신동엽 이야기에 박장대소 하던 전현무는 “전형적인 ‘초딩입맛’인 저 조차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함흥냉면이다. 지난 번 평양냉면 방송 이후로 함흥냉면을 다루기만 기다렸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서울의 오장동, 속초, 부산 등의 유명 식당을 대상으로 함흥냉면의 역사부터 맛의 비밀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에 탄생해 6.25 전쟁을 겪으며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의 역사가 패널들의 대화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별출연 패널로 활약하는 신소율과 방송인 줄리안의 입담도 ‘수요미식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신동엽이 “동안 외모와 달리 하드코어 입맛”이라고 소개한 신소율은 어릴 때부터 삼합, 곰치국 등을 즐겨 먹던 내공을 살려 유명 함흥냉면 음식점들의 맛을 소개한다. 수년 동안 음식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줄리안은 듣는 이들이 군침 돌게 만드는 입담을 뽐내며 새콤 달콤 쫄깃한 냉면의 식감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는 토크쇼.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며 음식 예능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 박학다식한 패널들이 풀어가는 풍성한 식문화(食文化) 토크는 매회 방송 전후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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