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관광객, 맨해튼서 피습…용의자 ‘전과 23범’

입력 2015-06-24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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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 DB, ‘한국인 여성 관광객’

한국인 여성 관광객, 맨해튼서 피습…용의자 ‘전과 23범’

한국이 여성 관광객이 미국 뉴욕을 관광하던 중 한 흑인 남성에 피습당했다.

AP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뉴욕 맨해튼을 관광하던 한국인 30대 여성이 23일(현지 시각) 거리에서 흑인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한국인 여성 관광객 임모 씨(31)가 맨해튼 42번가 공공도서관 옆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나오던 중 뒤쫓아 온 흑인 남성이 휘두른 칼에 오른쪽 팔을 2차례 찔렸다”고 전했다.

현재 임 씨는 맨해튼의 벨류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생명에 지장이 없어 곧 퇴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흑인 용의자 프레데릭 영(43)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며 “이번 사건이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증오범죄인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5년 전에도 칼로 사람들을 위협하는 등 23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12일, 15일에도 맨해튼에서 20~30대 아시아계 여성들이 흑인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공격당했다. 이 중 한 여성은 귀밑이 찢어져 11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치명상은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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