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관광객, 뉴욕 한복판서 흉기 공격 받아

입력 2015-06-24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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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한국인 여성 관광객, 뉴욕 한복판서 흉기 공격 받아

‘한국인 여성 관광객’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CBS, 뉴욕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을 관광 중이던 한국인 30대 여성이 이날 거리에서 흑인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한국인 관광객 A(31·여) 씨가 맨해튼 중심부의 브라이언 파크에서 나오다가 뒤쫓아 온 흑인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렸다고 전했다.

A 씨는 현재 인근 벨류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생명을 위협받을 만큼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용의자가 다짜고짜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A 씨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흑인 용의자 프레데릭 영(43)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노숙자인 용의자는 5년 전에도 큰 칼로 사람들을 위협해 체포되는 등 23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과가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묻지마 폭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증오범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다.

‘한국인 여성 관광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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