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힙 강조한 시원한 댄스~
2015년 여름은 걸그룹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걸그룹 대전’ 이라고 불릴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 중 지난 22일 씨스타와 AOA가 걸그룹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건강한 섹시미의 대명사 씨스타와 요염한 고양이 같은 매력을 가진 AOA는 ‘섹시’라는 매력 안에서 각자의 색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씨스타의 ‘Shake it’은 기존에 건강미 넘치는 섹시미에 악녀이미지를 더해 더욱 발랄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건강미 대표 걸그룹답게 요즘 가장 핫한 ‘애플힙’을 강조한 댄스로 ‘여름엔 씨스타’라는 말에 쐐기를 박았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shake it’의 엉덩이춤은 지난 앨범 ‘Touch my body’에서 보여준 엉덩이춤과 다른 매력으로 ‘넘사벽 걸그룹’의 위엄을 보여줬다.
또한 데뷔 3년만에 대세 걸그룹으로 올라선 AOA는 ‘라크로스’ 선수 콘셉트로 새로운 섹시미를 보여줬다. 선수 콘셉트에 맞춘 스포티한 의상에 뒤태를 강조한 댄스는 노래제목처럼 심쿵했다.
그동안 보여준 AOA의 요염한 매력에 스포티한 콘셉트로 건강미까지 사로잡겠다는 욕심쟁이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심쿵해’는 앞보다는 핫한 뒤태를 강조한 댄스가 인상적이다.
올 여름 무대에 빠지지 않는 공식이 된 ‘애플힙’은 더운 여름도 이기는 ‘以熱治熱(이열치열: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