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주연진 유럽行…이병헌 불참 왜?

입력 2015-06-24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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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유럽을 찾았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러피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등 배우들과 앨런 테일러 감독이 함께했다. 그러나 T-1000으로 출연한 이병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 활동에 대해 “이병헌이 현재 미국의 외진 사막에서 영화 ‘황야의 7인’ 촬영 중이라 타 일정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일정 조율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최대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의 귀환을 알리는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이란 소재와 최강 배우들의 출연, 역대 시리즈의 스토리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의 대단한 인기를 실감시키듯 베를린 유러피안 프리미어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참석해 장사진을 이뤘다. 많은 언론들이 대거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앨런 테일러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은 새로이 시리즈를 부활시켰다는 만족감에 힘입어 연신 밝은 표정으로 대답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참석한 배우들 중에서도 이번 영화를 통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새로운 ‘사라 코너’ 에밀리아 클라크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운집한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국내 행사는 영화의 개봉일인 7월 2일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참석하며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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