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오프라 윈프리 제작 ‘셀마’ 예고편 공개

입력 2015-06-25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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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오프라 윈프리 제작 ‘셀마’ 예고편 공개

1965년, 선거 차별 금지를 위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을 주도하여 역사를 바꾼 마틴 루터 킹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셀마’가 힙합음악의 강렬한 에너지가 인상적인 메인예고편을 공개한다.

미국에서 지난 1월 개봉하여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극찬 속에 박스오피스 2위 및 로튼토마토 지수 99%를 기록한 영화 ‘셀마’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셀마 행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오바마 대통령이 던진 메시지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브래드 피트X오프라 윈프리 공동제작’ ‘2015 아카데미 기립박수의 신화’ ‘전세계영화제 52 wins & 72 nominations’의 카피로 중량감을 전하며 전개된다.

예고편은 미국의 힙합그룹 Public Enemy의 노래 ‘The Evil Empire of Everything’을 배경음악으로 했다. 랩의 라임에 맞춰 감각적으로 편집된 컷들과 이어지는 일련의 메시지는 1965년, 뜨겁고 치열했던 행진의 현장으로 우리를 강렬하게 인도한다. 또한 “We must march(행진합시다!)” “We must stand up(일어서세요!)”라고 외치는 마틴 루터 킹 박사와 행진이 전세계로 방영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는 린든 존슨 대통령의 대립은 드라마적인 긴장감을 전하며 극의 기대감을 높인다.

1965년 앨라배마 셀마, 역사를 바꾼 위대한 행진. 1965년을 살아가는 그들에겐 꿈이 있었다. 그 꿈은 세상을 바꿨다. 그렇다면 2015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그와 같은 꿈이 있는가. 깊은 울림이 담긴 승리의 이야기 ‘셀마’가 7월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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