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가 2명 늘어 모두 29명으로 증가했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5번 환자(65)와 173번 환자(70·여)가 밤사이 잇달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180명)를 기준으로 한 메르스 치사율은 16.1%로 집계됐다.
45번 환자는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73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에서 각각 감염됐다. 45번, 173번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고령으로 고위험군에 분류됐었다.
사망자 29명의 성별은 남성이 21명(72.4%), 여성이 8명(27.6%)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9명(31%), 80대 5명(17.2%), 50대 4명(13.8%), 40대 1명(3.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자 한 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메르스 확진자 수가 총 180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이며 이 중 15명은 혈압과 호흡 등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