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향년 83세로 별세… 나머지 생존자는?

입력 2015-06-25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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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DB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가 향년 83세를 일기로 24일 밤 별세했다.

생존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은 25일 “김연희 할머니가 전날 밤 10시쯤 별세했다”고 전했다.

김연희 할머니는 경기도 수원시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희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83명 중 49명만이 생존자로 남게 됐다.

한편 나눔의 집에 따르면 김연희 할머니는 1932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4년 이 학교 일본인 교장에 차출돼 일본 근로정신대로 끌려갔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 정도 일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간 위안부로 생활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 이후 귀국했고 위안소 당시의 충격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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