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 부인… “인정할 수 없다”

사진= 동아DB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전창진 감독이 25일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중부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한 전창진 감독은 관련 혐의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 경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후반 선수교체와 타임 요청 등을 이용해 승부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제 권한이다. 어떤 내용이던 그 부분을 정확하게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서 억울한 부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전창진 감독은 스포츠 도박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들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을 상대로 도박·승부조작 여부와 사채를 빌린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 소닉붐 구단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2014~2015 시즌 2·3월에 치러진 경기 중 다섯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빌려 자신의 팀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사설 스포츠 토토에 배팅한 후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전 소속팀 KT구단 관계자와 선수, 상대팀 감독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