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결국 스스로의 ‘어깨를 누른’ 故 송지선과의 스캔들

입력 2015-06-25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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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사진|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27)이 임의탈퇴 공시됐다.

두산은 임태훈을 임의탈퇴 공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두산 측은 “이전부터 선수와 구단 사이에 논의돼 왔던 사안이었고 선수의 요청을 구단이 수용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 된 임태훈은 계약금 4억2000만원을 받고 입단해 데뷔 첫 해 7승3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태훈은 2011년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휩싸였고, 이후 심리적인 안정감을 잃고 기량이 하락했다. 더욱이 고질적인 허리부상까지 겹치면서 부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 1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1군 엔트리에 한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임의탈퇴를 요청해 사실상 선수생활의 은퇴를 시사했다.

한편 임태훈의 1군 통산성적은 271경기 39승 30패 1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4.00 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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