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브리스트, 트레이드 시장서 인기 폭발… NYM도 관심

입력 2015-06-2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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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야와 외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만능’ 벤 조브리스트(3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인기가 높아져만 가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뉴욕 메츠가 조브리스트 트레이드를 놓고 오클랜드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뉴욕 메츠는 26일까지 37승 37패 승률 0.500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에 크게 뒤져있지 않다. 워싱턴의 승률도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

이에 조브리스트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뒤 후반기 역전을 노리겠다는 것. 이에 비해 오클랜드는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8.5경기나 뒤져있다.

하지만 조브리스트 트레이드에는 뉴욕 메츠와 경쟁 중인 워싱턴도 관심을 보였고, 캔자스시티 로열스 역시 영입 후보로 올려놨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7월 31일이다.

조브리스트는 26일까지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252와 5홈런 27타점 30득점 37안타 출루율 0.343 OPS 0.792 등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타격 성적이 떨어졌다.

이는 무릎 부상의 여파. 조브리스는 무릎 부상으로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 간 결장했다. 지금 보다는 나은 타격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자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수상 실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4년차인 2009년, 152경기에 출전해 27홈런과 OPS 0.948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멀티 플레이어로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브리스트는 2009년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지난 2014시즌 역시 2루수, 유격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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