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리브 마스터세프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분자요리 최현석’
셰프 강레오가 ‘분자요리’ 최현석 셰프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이를 해명했다.
강레오는 앞서 웹진 체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역효과”라며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레오의 해당 발언은 최근 예능에서 종횡무진 중인 최현석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현석은 요리할 때 손을 높이 들고 소금을 뿌려 ‘허세 셰프’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기 때문.
강레오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발언 역시 최현석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평소 최현석은 ‘분자요리’에 능통한 요리사다. 간장으로 젤리를 만들고 레몬으로 면발을 뽑아내는 등 획기적인 요리법을 시도한 바 있다. ‘분자요리’란 음식의 질감 및 요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변형하는 요리법이다.
또한 최현석은 유학을 다녀온 다른 셰프들과는 달리 첫 레스토랑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은 국내파 요리사다. 그의 스승은 국내 김형규 셰프이기도 하다.
논란이 커지자 강레오는 26일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다만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현석과는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 그에 대해 말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분자요리 최현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