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이는 식탁 위 채소, 김치 소비 늘었다

입력 2015-06-26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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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을 높이는 식탁 위 채소, 김치 소비 늘었다.

‘한국인에 가장 맞는 슈퍼푸드 1위는 김치, 2위 장류’

대상FNF 종가집에서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 청결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섭취’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위생 및 건강관리가 중요한 여름철을 앞두고 특히 메르스, 홍콩독감 등을 이유로 면역력 강화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6월18일~23일까지 총 6일 동안 종가집 브랜드 블로그를 통해 총 40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이라는 질문에는 ‘면역력에 좋은 식품 챙겨 먹기’(34.2%)와 ‘손 씻기’(34.2%)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상시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며, 손 씻기는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부분이 알려지면서 신경 쓰게 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특이한 점으로는 건강 관리의 대명사격인 ‘운동’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공동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을 기피하게 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게 되었다는 이유로 예상보다 저조한 응답률(21.2%)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건강을 위해 식탁에서 꼭 챙기는 필수 식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채소류(51.1%)를 꼽았으며, 김치류(24.4%), 고기류(9.4%), 생선류(8.8%)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식품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채소의 경우 ‘비타민이 많아서’, 김치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산균이 많기 때문’, 생선 및 고기류에 대해서는 ‘단백질로 원기보충’이라고 응답해, 각자 건강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식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맞는 최고의 슈퍼푸드’를 묻는 질문에는 ‘김치’가 64%라는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12%)가 2위를 차지해 한국의 전통발효 식품에 대한 건강식품으로서의 인식과 신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뒤를 이어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토마토, 블루베리, 견과류 등이 비슷한 비중의 응답률을 얻었다.

대상FNF 문성준팀장은 “최근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김치의 경우 여러 유산균이 섞인 복합 유산균제로 단일 유산균 보다 그 효과가 높은데다 살균작용을 하는 고추·마늘·생강도 들어 있어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유산균 외에 비타민 C도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며, 빨간 고추 및 키위·브로콜리·오렌지 등이 비타인C 함유량이 높은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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