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대구상원고, ‘디펜딩챔피언’ 서울고 꺾고 결승행 ‘선린과 격돌’

입력 2015-06-28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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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대구상원고가 디펜딩챔피언 서울고를 꺾고 제69회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상원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서울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는 두 팀답게 1회부터 점수를 나눠가졌다. 1회초 서울고 공격 상황에서 고만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4번 타자 임석진이 큼지막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서울고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대구상원고는 곧바로 맞불을 놓았다. 1회말 황경태가 역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후 이석훈, 류효승, 김도경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민호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이석훈이 홈을 밟으며 2-2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3회말, 대구상원고가 이석훈의 우전안타와 류효승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김도경이 땅볼 타구로 주자를 불러들여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서울고와 대구상원고 모두 6회에 각각 김태오와 전상현을 구원 등판시킨 가운데 7회까지 스코어 3-2를 유지했다.

경기 후반에 들어서자 대구상원고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상황에 이동훈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후속타자 이석훈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4번 타자 류효승은 구원 등판한 강백호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대구상원고의 5-2 리드.

서울고는 8회 2사 상황에 타석에 선 최동현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1점 추격했다. 9회초에도 정호재의 볼넷과 최원준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5-3으로 승리한 대구상원고는 오는 29일 동산고를 꺾고 결승에 오른 선린인터넷고와 격돌한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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