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타선 폭발’ 서울고, 인천고에 10-2 콜드승

입력 2015-06-27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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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서울고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인천고를 꺾고 제69회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서울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10-2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서울고는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상대 투수 김종환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최동현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때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선제득점에 성공한 서울고의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다. 주효상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최동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임석진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타석에 선 1학년생 강백호가 김종환의 4구째 공을 통타해 큼지막한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서울고의 5-0 리드.

서울고는 2회에도 최동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주효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임석진이 희생플라이로 주효상을 불러들여 1점을 더했다.

리드를 빼앗긴 인천고는 3회초 공격에서 공민규의 2루타와 이태경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하성진의 2루타까지 이어지며 2-7로 따라갔다.

그러나 서울고는 인천고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정호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최원준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동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서울고는 8-2 리드를 이어갔다.

4회에도 서울고 타선의 방망이는 위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임석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오승록이 번트로 1루에 안착하며 서울고는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고만영, 조대한의 땅볼 타구 때 홈에서 3루주자가 각각 잡히며 2사 만루가 됐지만 정호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서울고의 10-2 리드.

서울고는 7회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10-2 리드를 지키며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서울고 선발 투수 김태오는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 2볼넷으로 호투했고 구원 등판한 임민수는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2볼넷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서울고는 장충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 승리 팀과 오는 28일 4강에서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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