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포수 주효상. 사진|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서울고 타선을 이끌고 있는 포수 주효상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서울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주효상은 3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주효상을 필두로 한 타선이 폭발하면서 서울고는 이날 14개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직후 주효상은 이날 경기에 대해 “16강 유신고와의 경기보다 수월하게 이겨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효상은 이번 대회에서 7할에 가까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9타점을 쓸어모으고 있다. 지난해보다 안정감 있는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주효상은 “타격 부분에서 여유가 더 생긴 것 같다”며 그 비결로 “감독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한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효상은 “수비도 작년보다 조금은 더 편해지고 리드도 더 수월해졌다”면서 “선발 투수 김태오와의 호흡이 워낙 좋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주효상은 롤모델로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을 꼽으며 “이제는 나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같은 질문에 대해 주효상은 “포수 측면에서 볼 때, 난 두산 베어스의 최재훈 선수와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국내 선수로는 최재훈 선수가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에서는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효상은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개인 목표로는 타율, 타점, 최다안타 등 3관왕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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