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선린인터넷고, 동산고에 4-3 역전극 ‘결승 선착’

입력 2015-06-28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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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선린인터넷고가 동산고에 역전극을 선보이며 제69회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동산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4강전에서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린인터넷고는 선발 투수로 우완 투수 이영하를, 동산고는 우완 최민섭을 낙점했다.

선취점은 동산고의 몫이었다. 동산고는 3회초 1사 상황에서 김정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감행해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어진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투수 이영하가 높이 점프해 잡아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오윤교가 볼넷으로 출루해 1,2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정수근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중견수가 볼을 놓친 사이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동산고의 2-0 리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민섭의 호투로 선린인터넷고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6회초 선린인터넷고 고겨게서 임경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까지 도달했지만 동산고는 안정훈에게 마운드를 맡겨 위기를 막아냈다.

경기를 끌려가던 선린인터넷고는 7회 천금같은 기회를 맞았다. 1사 상황에서 홍성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안준모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2루를 만든 것. 이후 박성현이 좌전안타로 1점을 불러들였지만 뒤따르던 2루 주자는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추격을 허용한 동산고는 7회말 선두타자 대타 장지승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박효신의 희생번트와 폭투로 3주자는 3루에 들어갔다. 이후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동산고는 3-1로 달아났다.

선린인터넷고는 8회초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1아웃 상황에서 서용원이 볼넷으로, 이우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이진영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홍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준모가 바뀐 투수 김찬호의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선린인터넷고는 구원 등판한 김대현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4-3 승리를 지켜냈다.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한 선린인터넷고는 오는 29일 서울고와 상원고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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