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김동욱·보이프렌드 동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출연

입력 2015-06-2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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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김동욱·보이프렌드 동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출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8월 2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3년 만에 재공연된다.

2008년 초연된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뮤지컬로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으며 인기리에 롱런 된 창작 뮤지컬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한국적인 소재를 세련미 있게 풀어내어 한국 뮤지컬산업의 창작기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 받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 받으며, 초연 당시 공연관계자 및 문화부 기자가 선정한 ‘2008년 상반기 가장 좋았던 창작뮤지컬’과 뮤지컬 매니아들이 뽑은 ‘2008년 가장 좋았던 창작뮤지컬’ 1위에 선정 되고,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안무상, 음악감독상, 여우조연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극본상, 작사/작곡상 2개 부분을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2012년까지 5차례 재공연되면서 유료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며 끈임 없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그날들’로 창작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의 환상적인 호흡을 다시 보여 줄 ‘형제는 용감했다’는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음악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오는 8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시 돌아 온 2015년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철없는 종갓집 종손 석봉 역에는 국민 개그맨 정준하, 2년 만에 무대로 돌아 온 배우 윤희석,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재웅이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서울대 출신으로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주봉 역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김동욱, 귀여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뮤지컬 배우 정욱진,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매력적인 미모의 여인 오로라역에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는 배우 최유하, 톡톡 튀는 매력의 배우 최우리가 캐스팅되어, 기존 출연자와 새로운 출연자들이 보여 줄 환상의 호흡이 기대된다.

뮤지컬 ‘스팸어랏’ 이후 ‘형제는 용감했다’로 2년 만에 무대로 돌아 오게 된 정준하는 “‘형제는 용감했다’는 다른 작품보다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2009년 공연에서 석봉 역을 연기하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캐스팅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에는 연기와 노래 모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최근 화려한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 ‘황홀한 이웃’에서 뮤지컬배우 역을 연기 했던 윤희석은 “평소 꼭 출연하고 싶었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더욱 성숙한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관객분들을 찾아 뵐 예정이다.”라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노래실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배우 최재웅은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관람했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오로라 역의 최유하, 최우리 배우와는 호흡을 맞춰 본 만큼 더욱 잘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배우가 어떤 다른 모습의 주봉 役을 연기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김동욱이 군대 전역 후 첫 무대 복귀작으로 ‘형제는 용감했다’를 선택했다. 그는 “주봉 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영광이다. 그 동안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번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관객들 앞에 서겠다. 형제는 용감했다’를 통해 관객들이 즐겁게 유쾌한 감동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한다. 우리 공연을 통해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처음으로 뮤지컬배우에 도전하는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은 “꼭 한번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2012년 석봉 역으로 출연했던 B1A4의 산들에게 좋은 작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작품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쓰릴미’, ‘원스’, ‘유린타운’으로 최근 떠오른 뮤지컬계 최고 기대주 정욱진은 “평소 너무 좋은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주봉 역의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되고, 마음이 아렸다. 이 부분을 잘 참고하여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로 사연이 있어 보이는 신비한 여인인 오로라 역에 배우 최유하, 최우리가 캐스팅 되었다. 변화 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유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초연을 보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오로라 역을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캐스팅 되어 매우 기뻤다. 기존의 오로라 역 배우들이 연기를 워낙 잘 했었기에 부담도 되지만, 나만의 색을 넣어 최유하의 오로라를 만들어 보겠다”며 출연 각오를 밝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배우 최우리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한국인 역할이라 기대된다. 폭넓은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오로라 역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선배들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고, 캐릭터를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대본분석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 이춘걸 역에 성열석, 원종환, 송혜자 역에 임진아 등이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풍성하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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