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3주기 영향?…‘연평해전’ 개봉 6일 만에 165만 돌파

입력 2015-06-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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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최고의 화제작 ‘연평해전’이 개봉 6일 만에 165만 관객을 만났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21만835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개봉 8일째 150만 관객 돌파) ‘악의 연대기’(개봉 11일째 150만 관객 돌파) ‘스물’(개봉 9일째 150만 관객 돌파) ‘강남 1970’(개봉 11일째 150만 관객 돌파) 그리고 ‘극비수사’(개봉 7일째 150만 관객 돌파) 등을 모두 제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연평해전’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줄곧 정상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개봉일인 24일 25.6% 에서 시작한 좌석 점유율은 25일 26.5%, 26일 32.3%, 27일 51.8%, 28일 52.3%를 기록하며 연일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29일 단 하루 동안 21만834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보다 약 40% 상승한 평일 스코어를 기록해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통상적으로 토요일 스코어보다 일요일 스코어가 줄어드는 것에 비해 오히려 일요일 관객수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평일 중 가장 관객몰이가 저조한 월요일에 무려 21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개봉 2주차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흥행 열기를 보이는 이유는 폭발적 입소문 돌풍과 함께 올해로 13주기를 맞이한 ‘제2연평해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영화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제2연평해전’으로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27인의 용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과연 이 영화가 앞으로 어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게 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쥬라기 월드’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던 ‘극비수사’는 2위로 올라섰다. ‘극비수사’는 29일 6만7782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25먼9487명이다.

3위 ‘쥬라기 월드’와 4위 ‘소수의견’은 각각 6만1349명과 2만5134명을 끌어모았다. 이가운데 ‘쥬라기 월드’는 누적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450만7561명)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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