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개된 ‘베테랑’ 스틸은 광역수사대 행동파 형사 ‘서도철’로 완벽 변신한 황정민, 재벌 3세 ‘조태오’로 첫 악역 연기 도전에 나선 유아인을 비롯 유해진, 오달수 등 믿고 보는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베테랑 광역수사대 형사들이 한 팀이 되어 나서는 모습은 중요한 순간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하는 이들의 명품 호흡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기대를 더한다.
또한 오토바이를 타고 명동 한복판을 질주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고 액션 연기를 펼치는 황정민과 긴 다리를 이용해 거침없이 발차기를 날리는 장윤주까지 배우들의 화끈하고 시원한 액션은 짜릿한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자장면을 먹으며 작전 대기 중인 ‘왕형사’ 오대환과 ‘윤형사’ 김시후, 헬스장에서 넘어진 후 태연한 척 하는 ‘오팀장’ 오달수의 친근하고 코믹한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딱 맞아 떨어지는 완벽한 수트 차림의 재벌 3세 조태오 유아인과 그의 오른팔 최상무 유해진은 날 선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언제 어디서든 여유를 잃지 않는 자신만만한 조태오와 그의 곁에서 플랜을 세우는 최상무의 차가운 카리스마는 함께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마침내 대면하게 된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 황정민과 재벌 3세 조태오 유아인, 이들의 모습을 한 컷에 담아낸 스틸은 두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통쾌한 액션, 베테랑 광역수사대와 재벌 3세의 팽팽한 대결이 담긴 스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한국 범죄오락액션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베테랑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영화 ‘베테랑’은 8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