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위버, 첫 불펜 투구 성공적… 올스타전 직후 복귀

입력 2015-06-3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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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위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33, LA 에인절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복귀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위버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시행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제 위버는 향후 1~2차례의 불펜 투구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이날 위버는 첫 불펜 투구에서 20개의 공을 던졌으며,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또한 위버는 불펜 투구 후 몸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버는 불펜 투구 등 재활 과정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 에인절스는 지난 22일 위버를 왼쪽 엉덩이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위버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96 2/3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4.75로 크게 부진했다. 예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부상 전 마지막 경기인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도 5 2/3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위버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낸 정상급 선발 투수. 지난 2012년과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에는 51승 2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각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2위,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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