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TEX 해밀턴, 7월 1일 ML 복귀… 중견수로 기용

입력 2015-06-30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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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친정팀’으로 돌아온 뒤 불과 7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외야수 조쉬 해밀턴(34, 텍사스 레인저스)이 중견수로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해밀턴이 오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30일 전했다.

이어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해밀턴을 중견수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밀턴은 텍사스 복귀 후 좌익수와 우익수로만 나섰다.

하지만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통산 984경기 중 중견수로 408경기에 나섰다. 좌익수는 338경기, 우익수는 150경기 출전. 중견수로 출전한 경기가 가장 많다.

다만 해밀턴이 중견수로 출전했던 것은 과거 텍사스 시절. 해밀턴은 LA 에인절스 이후 대부분 코너 외야수로 나섰다. 해밀턴의 복귀는 물론 중견수 기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4월 LA 에인절스에서 친정팀인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해밀턴은 지난달 26일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달 30일에는 홈런 2방을 때려냈다.

하지만 해밀턴은 이달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후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까지 4주 가량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해밀턴은 휴식을 취하며 부상 부위가 낫기를 기다렸고, 이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밀턴은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273와 2홈런 5타점 5득점 6안타 출루율 0.385 OPS 1.021을 기록했다. 특유의 파워는 여전하다는 평가였다.

텍사스는 현재 주축 선발 투수가 대거 이탈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밀턴이 복귀한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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