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김슬기, ‘한몸 케미’ 어떨까

입력 2015-07-01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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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속 박보영과 김슬기의 ‘한몸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김슬기는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로 등장한다. 죽은 지 3년이 지나 악귀로 변해 영영 구천을 떠돌기 전, 남성을 유혹해 한을 풀기 위해 여자들에게 빙의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처녀귀신의 음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우연이 빙의한 박보영(나봉선 역)에게 완벽하게 혼연일체 되고 강한 양기의 자뻑 스타 셰프 조정석(강선우 역)을 만나게 되면서 처녀귀신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특히 ‘빙의’라는 설정에 박보영과 김슬기의 ‘한몸 케미’가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만큼 박보영과 김슬기는 촬영 전부터 서로의 작품을 살펴보며 공통 지점을 찾아 중간 합의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지난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슬기는 “리딩을 할 때 보영 언니와 연기를 하다 보면 누가 읽는지 헷갈려 하는 스태프가 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특히 보영 언니가 전적으로 내게 맞춰줘 고마울 따름이다"고 ‘한몸 케미’의 비법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오 나의 귀신님’의 양희승 작가는 ‘음탕한 처녀귀신’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무서운 처녀귀신을 코믹하게 설정해, 나약한 인간에게 빙의된 상태로 로맨스를 이루는 이야기를 그리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통의 드라마에선 남자들이 먼저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는 반면,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음탕한 처녀귀신에 빙의된 ‘나봉선’이 직접 나서 남성들에게 구애하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작품을 통해 사람보다 더 인간적인 귀신에 의해 사람들이 사랑하고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라며 “극 중 ‘순애’는 음탕한 처녀귀신의 모습뿐 아니라 ‘봉선’에게 빙의 후 기억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동생을 만나게 되면서 뜨거운 가족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인생의 희로애락 모두를 보여줄 박보영-김슬기의 한몸 케미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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