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천년 세계문화유산 와르르, 왜 파괴했나?

입력 2015-07-03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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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N 뉴스 캡처

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천년 세계문화유산 와르르, 왜 파괴했나?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 사자상을 파괴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미라 사자상의 이름은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땄다. 기원전 1세기에 지어졌으며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로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다.

앞서 팔미라를 점령한 IS는 이 지역의 중요 고대 유적들을 파괴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27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역 주민의 우상으로 의심되는 조각들은 파괴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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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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