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사랑하는 각국의 팬들이 모이는 커버댄스 대회 ‘2015 K-POP 페스티벌’(이하 K-POP 페스티벌)가 11월 중순 열린다. 5회 째인 ‘K-POP 페스티벌’은 지자체나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국내 K-POP 콘서트나 시상식의 축하 무대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방문위원회는 ‘K-POP 페스티벌’의 온라인 예선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popfestival.org)를 5월 개설해 각국 K-POP 팬들의 커버댄스 동영상을 접수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 달여 만에 4만 명이 넘는 K-POP 팬들이 방문했고 예선에 참가하는 커버댄스 동영상도 40개국에서 500개가 업로드됐다.
온라인 심사를 거친 팀들은 베트남,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폴란드, 터키, 호주,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에 있는 한국문화홍보원 및 영사관에서 열리는 해외 본선에 참여한다. 해외 본선이 열리지 않는 국가에서는 온라인 심사로 참가팀을 결정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는 13∼15개 팀 약 7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에 초청된 이들 ‘K-POP 페스티벌‘ 참가팀은 국내 아이돌 전문 댄스스쿨에서 전문 안무가의 교육을 받은 뒤 무대에 오른다. 또한 참가자들은 대회 참가와 함께 한국의 주요 관광지도 방문하고, 이러한 한류 체험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홍보대사인 ‘케이-프렌즈’(K-Friends)로 위촉돼 자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맡게 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