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스마트 마을’로 탈바꿈

입력 2015-07-0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IT 솔루션 적용 ‘기가 창조마을’ 구축
기가서당·모바일 건강검진 등 편의 지원

청학동이 스마트 마을로 새롭게 탄생했다.

KT는 6일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위치한 청학동에서 기가 인프라와 지역 맞춤형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적용한 ‘기가 창조마을’ 구축을 선포했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 4번째 성과물이다.

먼저 마을도서관을 정보통신기술(ICT) 복합문화공간 ‘기가서당’으로 새단장했다. 특히 KT에서 전담 중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애니랙티브의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BeTouch’를 적용해 청학동 서당 훈장이 원거리에 있는 아동이나 외국인에게 전통 문화와 한자 등을 원격으로 가르칠 수 있게 했다. 또 청학동 주민들은 KT IT서포터즈의 IT교육은 물론 타 지역의 문화교양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첨단 IT 기술로 ‘찾고 싶은 관광지’와 ‘안전한 마을’을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마을 곳곳에 ‘비콘’을 적용하는 등 IT기술로 관광 인프라를 개선했다. 관광객들은 KT가 개발한 ‘청학동’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 기반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T는 추락 및 조난 사고에 대비해 열영상 카메라와 HD카메라가 장착된 안전 감시용 드론도 기증했다.

이 밖에도 간편하게 10여 가지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검진 솔루션 ‘요닥’과 자녀가 부모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해피온’ 등 노년층의 생활 편의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K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ICT 기반 스마트팜 확산 및 창조마을 조성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황창규 KT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ICT 융복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청학동을 비롯한 국내 농촌 마을 주민들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