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심은경 그리고 김민교까지…영화 ‘조작된 도시’ 화려한 라인업

입력 2015-07-07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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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심은경이 영화 ‘조작된 도시’(가제)에서 만났다.

‘조작된 도시’는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에서 캐릭터와 완벽히 일치하는 캐스팅을 보여준 바 있는 박광현 감독의 신작. 영화는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 김상호 김기천 안재홍 김민교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캐스팅을 마치고 1일 서울에서 크랭크인했다.

‘조작된 도시’는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 ‘권유’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창욱. 그는 이번 작품에서 게임 세계에서는 팀 ‘레쥬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지만 현실 세계에선 별 볼일 없는 백수 ‘권유’ 역을 맡았다.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된 후 점점 변화하게 되는 ‘권유’ 역의 지창욱은 세련미와 도시적 매력을 벗고 평범한 20대의 자연스러운 모습부터 거친 에너지까지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 주연을 맡은 심은경은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로 865만명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수상한 그녀’까지 친근한 매력과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20대 여배우의 독보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그는 극 중 ‘권유’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을 소화한다. 남다른 행동력과 천재적 해킹 기술을 갖춘 ‘여울’ 역의 심은경은 지창욱과 함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비밀에 싸인 국선변호사 ‘민천상’ 역은 오정세가, 무자비한 성격으로 권유를 끝까지 쫓는 ‘마덕수’는 김상호가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서늘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지창욱, 심은경과 사건에 맞서는 레쥬렉션 팀의 멤버 ‘여백의 미’ 역에는 김기천이 캐스팅됐다. ‘데몰리션’은 ‘족구왕’의 스타이자 ‘응답하라 1988’의 주역으로 낙점된 차세대 블루칩 안재홍이, ‘용도사’ 역은 예능,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김민교가 맡아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게임 상에선 팀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리더지만 현실은 PC방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백수 ‘권유’의 일상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외모부터 평범한 20대의 모습으로 변신한 지창욱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 현장을 이끌었으며 ‘여울’역의 심은경은 촬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크랭크 인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더욱 달구었다.

지창욱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그런 복잡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고,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며 첫 촬영의 소감을 밝혔다.

박광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머리에 그렸던 바로 그 캐릭터와 완전히 일치하는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컸는데, 첫 촬영의 느낌이 무척 좋다. 좋은 영화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누군가에 의해 사건이 조작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생생한 매력이 결합한 범죄액션영화로 기대를 높이는 ‘조작된 도시’(가제)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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