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데 헤아, 501억에 레알행 합의”

입력 2015-07-08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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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적 줄다리기를 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 컨피덴셜’은 8일(한국시각)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영입 대상으로 삼은 세르히오 라모스를 얻기 전에는 데 헤아를 보내지 않을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엘 컨피덴셜의 보도에 따르면,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01억 원)로 책정됐다. 또한 데 헤아는 6년간 세금 제외한 7만 파운드(약 1억 2천만 원)의 주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엘 컨피덴셜은 “이번 협상은 며칠 전 데 헤아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영국 런던 소재의 법률사무소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인 데 헤아는 지난 2009-10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8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4시즌간 175경기에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데 헤아에게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시즌 초반 수비진의 불안 속에서도 수많은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보여준 정상급 활약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베스트 11 멤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린 데 헤아는 그를 잔류시키려는 맨유로부터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 주급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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