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김치유산균, 일본서도 기능성 인정

입력 2015-07-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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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균으로 피부가려움 개선 입증

CJ제일제당이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사진)’으로 일본 특허(특허등록번호: 5718917)를 획득했다.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수백여 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을 분석했고, 이 중 133번째 균에서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해 탄생한 김치유산균이 CJLP133이다.

이번에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CJLP133은 알레르기성 질환, 아토피, 자가면역질환 등에 대한 예방 또는 개선, 감염성 장질환, 감염성 설사, 위장염, 염증성 장질환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용에 대한 신규 기능성이 있는 유산균임을 인정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중국,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까지 총 6개국에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유산균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김봉준 박사는 “이번 특허등록은 한국의 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JLP133과 같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이 세계적인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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