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푸홀스, ASG 홈런더비 첫 정상 등극?… 14일 열려

입력 2015-07-09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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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앞서 열리는 ‘거포들의 잔치’인 홈런더비에서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5)가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작 피더슨과 무릎 부상에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있는 매니 마차도가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한 선수가 준결승을 치러 결승에 나설 선수를 가린다. 푸홀스와 브라이언트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반대쪽에서는 조쉬 도날드슨과 앤서니 리조가 맞붙고, 토드 프레이저와 프린스 필더가 홈런 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쳐 결승 진출 선수를 가린다.

초점은 메이저리그 15년차의 푸홀스가 통산 첫 정상 등극에 맞춰져 있다. 앞서 푸홀스는 지난 2003년 홈런더비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개럿 앤더슨에게 8-9로 패했다.

이번 올스타전 홈런더비는 이전과는 다르게 치러진다. 지난해까지는 아웃카운트 5개 혹은 10개로 정해두고 선수가 카운트를 소진할 때까지 타격을 진행했다.

이번 해에는 5분 안에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매 라운드 승자가 된다. 시간은 첫 번째 배팅 볼이 던져진 순간부터 측정된다.

하지만 마지막 1분 안에 선수가 홈런을 터트리면 그 순간부터 시간제한은 없어진다. 이론상으로 해당 선수는 파울이나 헛스윙이 나오기 전까지 무제한으로 기회를 얻는 셈이다.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대진표.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14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는 쿠바 출신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정상에 올랐다.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홈런더비 2연패에 성공했다.

한편, 2015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승리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는 마이크 트라웃이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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