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해리슨, 왼쪽 엄지 수술 성공적… 향후 7주 결장 예상

입력 2015-07-09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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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리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조쉬 해리슨(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기존 예상보다 더 길게 결장할 전망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은 해리슨이 9일(이하 한국시각)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해리슨이 회복까지 7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초 해리슨은 부상 직후 6주간 경기에 나설 것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결장 기간이 늘어난 것.

앞서 해리슨은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7회말 2루 도루 시도 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베이스에 손가락을 찧어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됐다.

해리슨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5경기에서 내-외야를 넘나들며 타율 0.279와 4홈런 22타점 39득점 85안타 출루율 0.313 OPS 0.696을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성적은 아니지만 내-외야를 넘나드는 해리슨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해리슨의 부상으로 강정호(28)는 더욱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3루수 공백이 생겼기 때문. 피츠버그 지역 매체는 해리슨 부상 이후 강정호가 주전 3루수와 고정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정호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3경기 연속이다. 강정호는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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