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카즈미어, 경기 중 ‘삼두 통증’으로 강판… 트레이드 불발?

입력 2015-07-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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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카즈미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왼손 투수 스캇 카즈미어(3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트레이드에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카즈미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카즈미어는 3회까지 50개의 공(스트라이크 32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투구. 하지만 카즈미어는 4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에반 스크리브너(30)와 교체됐다.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교체.

이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카즈미어가 왼쪽 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4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교체 됐다고 전했다.

카즈미어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1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카즈미어는 오클랜드의 성적이 하위권으로 처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카즈미어가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결장이 길어질 경우 오클랜드는 카즈미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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