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팝니다” 중국 여성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 활보 ‘경악’

입력 2015-07-1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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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에서 “내 몸을 팝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길거리를 헤매는 여성이 포착됐다.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의 한 대로변에 속옷만 입은 여성이 “내 몸을 팝니다”(我要卖身)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올해 33세인 왕씨. 왕씨는 얼마 전 남편 장씨(37)에게 외도 사실을 들켜 이 같은 ‘벌’을 받게 된 것이다.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남편은 아내에게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걷는 벌을 내렸고, 검은색 차량에 탄 채 아내의 뒤를 천천히 쫓아가며 벌칙을 잘 수행하는지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막힌 이 상황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남편은 지역 신문사를 통해 사과문을 보낸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지역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은 결혼한 지 10년 차 된 부부이며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남편이 타 지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어 아내와 딸을 자주 보지 못했다. 사과문에는 부부 사이에 아들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남편이 일가족으로부터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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