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다 아키오 사장, 2017년 WRC 총대표로 진두 지휘

입력 2015-07-1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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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다 아키오 사장(좌)과 토미 마키넨 씨(우). 사진제공|토요타자동차

● 토요다 아키오 사장, 2017년 WRC 총대표로 진두 지휘

토요타자동차가 토요다 아키오 사장을 총대표로 하는 2017년 FIA 세계랠리선수권(WRC, World Rally Championship) 출전 추진 조직을 발표했다.

출전팀의 명칭은 ‘TOYOTA GAZOO Racing’이다. ‘TOYOTA GAZOO Racing’은 TOYOTA Racing, LEXUS Racing,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 일본의 SUPER GT,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 토요타가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총괄하는 토요타자동차 내부의 조직명칭이기도 하다.

팀의 총대표에는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취임한다. 또한 WRC 통산 24승을 기록한 전설의 랠리 드라이버인 토미 마키넨을 팀 대표로 맞이해 2017년 출전을 향한 차량의 개발 등 착실한 준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85년 랠리에 데뷔한 토미 마키넨(Tommi M¤kinen·51·핀란드)은 1995년부터 미쓰비시의 드라이버로서 핸들을 잡고 1996년부터 1999년에 걸쳐 WRC 4년 연속 챔피언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2년에 스바루로 이적한 후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토요다 아키오 총대표는 “고객이 평상시 달리는 길을 무대로 하여 얼마나 빠르게 달릴지 겨루는 랠리는 보다 좋은 차를 만들고자 하는 토요타에게는 최고의 장소”라고 말했다.

WRC는 F1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다. 1년간 4개 대륙을 넘나들며 산악길, 빙판길 등 다양한 도로를 총 1만㎞ 이상 달려 최종 승부를 가린다.
토요타는 지난 1999년 참가를 끝으로 WRC에서 은퇴하였으나, 올해 초 2017년 대회부터의 복귀를 발표했다. 토요타의 WRC 출전 차량은 토요타의 양산 소형 해치백 야리스(Yaris, 일본명 Vitz비츠)를 개조한 모델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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